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관계부처 장관과 함께 국회를 찾아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김부겸 행안부 장관, 백운규 산업부 장관, 김영주 고용부 장관, 홍종학 중기부 장관과 함께 국회를 찾았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방문해 추경안 처리를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 6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후 10여일이 지났지만 심의 일정조차 정해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국회가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또 “최근 2~3월 취업자 수가 10만명대로 둔화하고 청년층 고용이 악화되는 등 고용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청년일자리 문제 극복과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위기 지역을 긴급 지원하기 위한 추경안이 신속히 통과되면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추경안은 청년일자리,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등 민생과 직결되는 만큼 다른 정치적 이슈와 분리해서 접근해야 한다”며 “청년과 지역이 제때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추경안을 심의·의결해달라”고 강조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