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소(KIMS·소장 이정환)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리버사이드캠퍼스(UCR)와 공동으로 경남 밀양에 글로벌 나노연구소를 설립한다.
재료연구소는 17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UCR 및 밀양시와 'UC-KIMS 글로벌 나노연구소' 설립을 위한 3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 올해 밀양국가나노산단에 'UC-KIMS 에너지·환경 혁신소재 연구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연구센터는 3년 내에 'UC-KIMS 글로벌 나노연구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나노연구소는 '글로벌 연구센터'와 '나노기술 혁신센터'를 두고, 나노기술 개발 기획과 연구, 나노 연구개발비즈니스(R&BD), 나노 R&BD 국제협력을 추진한다. 나노기술 실용화와 사업화,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UCR 학위 취득 과정 및 UCR 창업·연구비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밀양시는 연구소 설립을 위한 부지, 국가 산단 내 연구 장비와 시설 공동 사용 등 행정 및 재정을 지원한다.
이정환 KIMS 소장은 “UCR는 나노소자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대학이고, KIMS는 나노소재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양 기관의 협력은 정부와 경남도, 밀양시가 추진하는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과 글로벌 나노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MS와 UCR는 지난해부터 'UC-KIMS 공동연구센터' 설립 사업을 추진했다. 1단계로 지난 4월 UCR에 협력 연구공간을 마련, 패치형 나노바이오 디바이스, 차세대 고효율 수소 발생·환경 촉매 소재 등 8개 분야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