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테스트 장비업체 엑시콘(대표 박상준)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 시스템온칩(SoC) 테스터 사업화 개발과제로 정부지원금 10억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엑시콘은 이번 개발과제 수행으로 메모리 테스트 장비 분야 위주에서 탈피해 비메모리 테스트 장비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엑시콘은 2006년 국내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메모리 테스터를 개발해 수입산을 대체하며 반도체 검사장비 국산화를 선도했다.
엑시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수년간 개발〃축적한 비메모리테스터기술이 이번 사업화연계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회사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시콘은 SOC 테스터 개발을 통해 새 사업영역을 확보하고 안정적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메모리와 비메모리 영역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종합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엑시콘은 반도체 업황 호황에 따라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액은 45% 증가한 672억원, 영업이익은 145% 증가한 76억원이라는 창사이래 최고의 매출과 이익을 실현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