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기업 에스티아이(각자대표 서인수 김정영)는 구주주 대상의 기명식 보통주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 결과 청약률 109.08%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스티아이는 유상증자로 모집한 자금 560억원 중 520억원을 생산시설 증설과 연구시설 확충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4분기 안성4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또 수도권 인근에 부지를 선정하고 연구개발(R&D)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김정영 에스티아이 대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사용자 요구사항과 수요 변동에 따라 끊임없이 기술·표준이 변한다”며 “철저한 분석으로 신제품 개발과 기술력을 갖추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 4분기 준공 예정인 제2공장이 새로운 장비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신주는 오는 20일 상장될 예정이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