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운임의 30%를 할인한다고 10일 밝혔다.
KTX는 오는 30일 출발 열차부터 할인이 적용(승차권 예매 16일부터)되며, 새마을호·무궁화호는 6월 1일(예매 5월 1일)부터 시행한다.
할인 대상자는 열차 이용 전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를 갖고 가까운 역 창구에서 등록을 마쳐야 한다.
승차권은 전국 철도역과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스마트폰앱 '코레일 톡'에서 출발 1일전까지 예매할 수 있다.
할인은 본인만 해당되며 열차 이용 시 반드시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다만 열차 여유 좌석을 활용하기 때문에 열차에 따라 조기 매진될 수도 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열차 이용이 부담될 수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분들을 위해 할인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노 누구나 철도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공공성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