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산업 '새 금맥' 찾자…신서비스 발굴 대회 개최

정부가 연구개발신서비스 산업 육성에 청년 아이디어를 빌린다. 연구개발신서비스업은 정부가 과학기술 일자리 창출 보고로 주목하는 '연구산업' 핵심 분야다. 사업화 아이디어 대회를 열고 창업까지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산업 활성화,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제1회 연구산업 신서비스 분야 대학(원)생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산업은 민간·공공 연구개발(R&D) 과정에서 파생하는 고부가 산업이다. R&D 일부를 대행하는 주문연구 산업, R&D 과정을 관리하는 연구관리 산업, 연구장비 제조업 등이 속한다. 정부는 지난해 이 분야 일자리 1만2000개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연구개발신서비스업은 연구산업 한 분야로, 연구개발서비스업에 빅데이터·지능정보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산업이다. R&D 환경 공유·크라우드화, 모듈·전문화, 가상화 등에 따라 성장이 예상된다.

Photo Image
연구산업 신서비스 아이디어 경진대회 절차

대회는 사업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계 별 맞춤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1·2차 평가에서 12개 팀을 선발해 6개월 간 '스케일업' 과정을 거친다. 최종 6개 입상팀에는 장관상과 상금, 해외 진출·투자 유치 등 후속 성장 특전을 준다.

과기정통부는 첫 대회인 만큼 연구산업 주체 간 협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한다. 대학(원)생 참여 독려를 위해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참가 희망자에게 사업화 모델에 맞는 기술 보유 기관을 추천하고, 기술 교류·이전을 돕는다.

대회 과정에는 대학(원)생 외에 교수, 연구원, 산업체 임직원이 코디네이터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팀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전문기관(BA)이 참여한다. 대학창업펀드, 엔젤투자 자금, 기술보증기금 등을 연계해 참가팀이 직접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성과정책관은 “연구개발신서비스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연구산업으로 이어지도록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첫 대회인 만큼 연구산업을 널리 알리고 성공적인 창업 모델로 자리잡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