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신재생 에너지 확대 보급을 골자로 한 에너지 이용 합리화 실행계획을 수립,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제로 에너지 도시 실현'을 목표로 올해 21개 사업에 114억원(국비 39억원, 시비 46억원, 민자 2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공공청사 21곳과 복지관, 경로당 등 복지시설 81곳의 노후 기자재를 절전형으로 교체한다. 또 공용차량 구입 시 하이브리드, 전기·수소자동차 등 에너지절감형 친환경 자동차로 확대 구입하고, 본청 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에너지 소비 효율성을 높인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자전거전용도로, 쓰레기 매립장, 공공시설 등 12곳 유휴 부지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와 부락단위·일반주택 대상 태양광·지열발전시설 설치, 공동주택 태양광설비 대여사업 등을 추진한다.
신에너지 확산과 수소산업 발전 기반구축은 버스공영차고지 내 수소충전 시설 설치를 시작으로 연차별 확충 계획을 수립했다.
이홍석 에너지산업과장은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 절감 사업 등 제5차 지역에너지 계획과 연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제로 에너지 도시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