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필수 생존 전략으로 꼽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파괴'를 통해 이뤄진다. 전통의 정보기술(IT) 인프라, 개발 방식, 기술 경계를 파괴하고 혁신을 꾀한다. 기존 인프라와 기술의 한계를 넘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서 클라우드는 핵심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기업은 자사 데이터를 제대로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 복잡성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시키는 클라우드를 적극 도입한다. 시장조사업체 IDG 발표에 따르면 기업은 IT 인프라 시스템의 45% 이상을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IT 분야에서 클라우드는 많은 기업에 검증 받은 공통 인프라 시스템으로 인식된다.
최근 애플리케이션(앱) 사업 부서에서는 민첩한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 서비스를 기대한다. 민첩하고 적응성 높은 데이터 기반을 확보해야 IT 기반 상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시간을 줄인다. 비즈니스 실질 성과를 거두고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는 언제 어디서든 적시에 데이터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민첩한 클라우드 구현을 위해 데이터 처리와 저장 두 가지 관점에서 새로운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첫 번째 방식은 데이터 '처리'를 위한 IT 인프라 소프트웨어(SW)화다. 클라우드 도입이 늘면서 속도와 민첩성 기준은 높아졌다.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는 데이터 처리 방식 혁신에 핵심 해결책이 된다.
IDC가 지난해 말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19년까지 SDDC는 IT 인프라 가운데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SDDC는 기업이 민첩성, 관리 용이성, 자산 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필수 전략이다.
SDDC는 SW로 관리 및 통제되는 컴퓨팅(SDC), 네트워크(SDN), 스토리지(SDS) 등 구성 요소를 기반으로 IT 인프라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최적화했다. 하드웨어(HW)와 제어 계층을 분리해 SDC, SDN, SDS 등 요소를 통합 관리한다. SW 정의 기능을 통합, 전체 SDDC 정책 기반의 관리 자동화가 가능하다.
두 번째 방식은 비정형 데이터에 대비해 데이터 '저장' 방식 근본을 바꾸는 것이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들은 모두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다. 기업에서 관리해야 할 비정형 데이터는 앞으로 더욱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데이터나 IoT 데이터는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끊임없이 들어오는 방대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하며, 기하급수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수용할 저장소가 필요하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이러한 비정형 데이터 저장 문제 해결에 가장 효과 높은 근본책이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인터넷을 통해 단일 액세스 포인트를 제공한다. 데이터 모빌리티 문제가 해결된다. 태그와 같이 데이터 정보를 담은 메타데이터를 설정해 자동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구분, 별도의 인력 낭비를 줄인다. 스케일 아웃 기능은 용량을 무제한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저장 공간 비용도 낮췄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SDDC를 통해 민첩한 클라우드 인프라 배포 환경을 구축하고,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이용해 폭증하는 데이터에 대비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민첩한 클라우드 구현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요구 사항을 효과 높게 충족시키고 IT 투자를 최적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재옥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서비스사업본부 본부장 his-jack@hyo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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