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럭시 스마트폰' 내달부터 방글라데시에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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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저가형 스마트폰이 내달부터 방글라데시에서 생산된다.

삼성전자가 방글라데시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생산한다.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이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페어 일렉트로닉스(Fair Electronics)는 나르싱디에서 롱텀에벌루션(LTE)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을 위한 제조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중저가폰 생산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글라데시 공장은 5월 둘째 주부터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 6월 현지에서 판매한다.

페어 일렉트로닉스는 방글라데시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유통을 담당한 삼성전자 협력사다.

갤럭시 스마트폰 공장 부지는 5만8000평방피트로 매달 수십만대 스마트폰을 생산할 수 있는 3개 제조 라인을 갖췄다. 페어 일렉트로닉스는 500명 이상 제조 인력 고용도 마쳤다. 삼성전자는 페어 일렉트로닉스에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 노하우를 비롯 주요 부품, 조립 및 검수 기술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미, 베트남, 중국, 브라질, 인도 등지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제조 공장이 있다”면서 “방글라데시처럼 현지 업체와 협력해 생산하는 국가는 알제리 등 몇 곳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방식은 현지 또는 주변국에서 요구하는 스마트폰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9년 방글라데시 시장에 진출한 이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등을 개발했고 별도의 삼성 R&D연구소도 운영 중이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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