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디자인센터를 재편했다. 메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을 센터장으로 선임하고, 기존 디자인센터를 사용자경험(UX) 중심으로 재편했다.
4일 삼성전자 북미법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북미 지역 디자인 스튜디오를 '삼성디자인이노베이션센터(SDIC)'로 명칭을 바꿨다. 이와 함께 디자인센터장으로 페드리코 카사레노(Federico Casalegno) 박사를 선임했다.
페드리코 카사레노 박사는 MIT 모바일 경험 연구실(MIT Mobile Experience Lab)과 MIT 디자인 연구실을 설립한 디자이너 겸 사회과학자다. 삼성전자는 센터장 선임과 함께 북미 지역 디자인 센터를 사용자경험(UX) 중심으로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북미 지역 디자인센터를 재오픈하면서 최근 영입한 센터장을 선임했다”며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페드리코 센터장은 “커넥티드 기기 시대에는 디자이너가 제품 모든 요소를 고려해 설계해야 한다”며 “아름답고 기능적인 디자인을 통해 혁신적인 최첨단 기술을 통해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와 미국, 세계 7개 지역에 디자인 스튜디오를 두고 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