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나무를 관리하고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나왔다.
더웰(대표 김동조)은 수목 관리 통합 애플리케이션 '더숲'을 개발, 다음달부터 수목원, 공원, 학교 등에 서비스한다고 4일 밝혔다.
더숲은 더웰이 자체 개발한 원격 수목관리 장치 '유태그'와 위치추적시스템(GPS)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나무 종류와 위치, 생육 상황 등 관리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앱이다.
좋아하거나 중요하게 여기는 나무를 등록해 꽃, 잎, 열매, 줄기 등 나무 관련 정보와 사진을 볼 수 있다. 일기예보와 연동해 물은 언제 줬고, 열매는 몇 개가 열렸는지, 내부 온도와 습도는 어느 정도인지 등 나무 상태와 주변 환경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부가 서비스로 식목일을 비롯한 산림 관련 행사, 전국 수목원과 공원 위치, 국내 200여종의 보호수 정보를 제공한다. 증강현실(AR) 기능을 갖추고 있어 구분이 어려운 나무나 식물의 특징을 AR 이미지로 비교할 수 있어 교육 효과도 높다.
사용자 간에 나무 관리 정보, 관련 취미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더웰은 전국 수목원과 공원에는 관람객 마케팅용으로, 초·중학교에는 감성 교육 솔루션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비콘, 전자태그(RFID), 블루투스 등 앱과 연계된 센서와 무선통신 기능을 출석체크, 주변 정보 제공 등으로 응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더숲은 개인이나 단체에서 소중히 여기는 나무를 보호하고 관리하는데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면서 “휴양림, 수목원, 기업 내 소규모 공원 관리에도 효율적이고 나무와 숲을 관리하며 얻게 되는 풍부한 감성은 덤”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