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는 일본 의료기기 업체 니혼코덴과 손잡고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계약을 통해 니혼코덴은 일본에서 네오펙트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 등 제품을 병원에 판매한다.
이 제품은 네오펙트가 개발한 뇌졸중 및 치매 환자 디지털 재활훈련기기다.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의 경우 재활이 필요한 손, 팔 등에 장갑처럼 생긴 훈련기기를 장착한 뒤 기기와 연동된 디지털 게임으로 훈련한다. 게임이어서 환자가 재활을 지루하게 하지 않도록 돕고, 훈련 결과는 개별 데이터로 축적돼 관리된다.
니혼코덴은 환자감시장치, 뇌파 측정기, 심장 제세동기 등을 제조·판매하는 의료기기 업체다. 2015년 기준 연간 매출액은 1조6000억원이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현지에 전국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한 니혼코덴과의 협업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