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마인드, 8K TV 대응 액티브광케이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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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토마인드가 개발한 8K TV용 HDMI 2.1 액티브광케이블(AOC).

옵토마인드는 풀HD 대비 해상도가 16배 높은 8K TV와 디스플레이에 대응 가능한 HDMI 2.1 액티브광케이블(AOC)과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1.4 표준을 충족하는 액티브광케이블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산 준비도 완료돼 2분기부터 제품 양산이 가능하다.

옵토마인드가 개발한 HDMI 2.1과 DP 1.4 액티브광케이블은 8K UHD(7680×4320) 해상도에서 60㎐ 주사율(초당 화면 전환 빈도)을 지원한다. 각각 최대 48Gbps, 32.4Gbps 전송률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옵토마인드는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1회 4K·8K 장비전시회에서 협력사인 미쓰비스가스화학, 도쿄쇼카이와 함께 액티브광케이블 신제품을 공동 전시한다. 이 전시회에서 HDMI 2.1 액티브광케이블을 이용해 8K 콘텐츠와 8K TV 간 실제 영상 전송을 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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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광케이블이란 일반적인 수동 광케이블과 달리 양 끝에 광전변환장치가 내장된 광케이블을 말한다. 데이터 전송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신호 왜곡과 발열이 적고 전력 소모도 크지 않은 장점이 있다. 4K·8K 디스플레이와 100Gbps 이상 데이터센터 이더넷을 비롯해 빅데이터와 가상현실(VR) 등 늘어나는 고용랑 데이터 전송 수요에 맞춰 시장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액티브광케이블은 크게 영상전송용과 순수 데이터전송용으로 분류된다. 이번 신제품 개발로 옵토마인드는 데이터전송용에 이어 영상전송용까지 액티브광케이블 표준 제품군을 완성하게 됐다. 데이터전송용 부문에서는 광엔진 100Gbps급 데이터센터용 제품군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김봉철 옵토마인드 대표는 “고해상도 영상기기가 확산되는 시점에서 HDMI와 디스플레이포트 최신 표준을 만족하는 액티브광케이블 신제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이뤄지는 8K 해상도 초고화질 방송 중계를 앞두고 향후 3년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영상전송용 액티브광케이블로 연간 100억원 이상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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