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8년 연속 배당금 기부…216억 달해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2017년도 배당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배당금을 확정한 가운데 박현주 회장이 이를 전원 기부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박 회장은 2000년 75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으며 2010년부터 배당금을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이번 배당금 16억원을 포함해 8년간 누적 기부액은 총 216억원에 달한다.

박현주 회장은 올해 임직원에게 보내는 신년사에서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따뜻함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올해 사회공헌기금 및 국내외 장학생 규모를 확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해외교환장학생 규모를 100명 늘려 연간 6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제‧진로교육, 상하이 글로벌 문화체험, 희망듬뿍 도서지원 등 다양한 국내외 교육프로그램 및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약 23만 명의 인재를 지원했다.

또한 임직원이 참여하는 기부운동 ‘사랑합니다’와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있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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