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서길수)가 스마트캠퍼스 구축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기반 출결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영남대는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출결시스템으로 기존의 전자출결시스템을 대체, 1학기 10개 강좌와 여름 계절학기 전체 강좌에서 시범 운영한 뒤 2학기부터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영남대 정보전산원이 개발한 스마트출결시스템은 강의실 교탁용 PC에 설치한 블루투스 동글과 학생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앱) 및 통신을 활용한 시스템이다.
기존의 전자출결시스템은 학생들이 강의실 출입구에 설치된 리더기에 학생증을 인식시켜서 출석을 확인했다. 이번 시스템은 학생 스마트폰에 전자출결 앱만 설치하면 강의실 책상에 앉아서도 출석 확인이 가능하다.
스마트출결시스템은 영남대 종합정보시스템과 연동된다.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학생은 곧바로 출석 내역 조회, 출결 이의 신청이 가능하다. 교수는 학생들의 출결 사항이나 출결 이의 내역을 확인하고, 휴·보강 설정도 가능하다.
서길수 총장은 “대학 자체 기술력으로 안정성과 편의성이 높은 출결시스템을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영남대가 보유한 우수 기술력을 활용해 학생과 교수 등 대학 구성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캠퍼스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