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딥러닝 서밋 2018]국내 최고 두뇌들이 말하는 AI·딥러닝의 미래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앞으로 기대되는 열 가지 인공지능기술로 자연어생성, 음성인식, 가상에이전트, 머신러닝 플랫폼, AI(인공지능) 최적화 하드웨어, 의사결정, 딥러닝 플랫폼, 생체인식, 로봇자동화 프로세스, 텍스트분석 및 자연어처리를 제시한 바 있다. 또 조사기관 포레스터리서치는 2017년부터 5년간 일반인 삶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5대 혁신 기술로 AI와 지능형 에이전트를 꼽았다.

최근 챗봇, AI 스피커, 각종 이미지 처리, 통·번역, 로봇, 자율주행, 로보어드바이저나 로봇기사에서 다양한 창작 활동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 발전과 활약은 가히 괄목상대 그 자체다. 대부분 분석기관도 인공지능 기술의 시장성과 중요성에 주목한다.

그러나 불붙은 국가별,기업별 인공지능 기술개발 전쟁에서 우리는 이미 중국에 추월당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위기감에 빠진 우리 업계는 우리나라에도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 개발 담론을 주도하고 빠른 현실 진단과 대응을 준비할 수 있도록 권위 있는 전문 콘퍼런스 개최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왔다.

이에 전자신문은 4월 6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우리나라 최고 인공지능과 딥러닝 전문가를 초청해 '코리아 AI & 딥러닝 서밋 2018'을 개최한다.

'눈 돌아갈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딥러닝 최신 기술 개발 동향, 관련 핫 이슈와 기술적 한계 돌파 등 주제를 직접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이번 콘퍼런스는 국내 최고의 행사답게 참여 연사의 화려한 면모가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Photo Image

먼저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포문을 연다. 장 교수는 한국정보과학회 인공지능소사이어티 초대회장,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서울대 인지로봇인공지능 연구센터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머신러닝, 뇌 인지과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성과를 거두는 등 인공지능 연구 권위자로 알려져 있으며 알파고와 이세돌 대국 이후 인공지능 전도사로서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 '딥러닝 최신 연구 개발 주요 트렌드 및 2018 전망-AI 로봇, 미래 신산업'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삼성SDS, 삼성종합기술원 등 기업 연구 활동을 거쳐 KAIST 전산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김기응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인공지능, 기계학습, 강화학습 등을 주로 연구해온 김 교수는 최근 강화학습을 발전시키고 또 국내에 확산시키는데 많은 공헌을 해오고 있으며 독자적인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Challenges and advances in reinforcement learning(강화학습의 도전과 발전)'이란 주제로 발표하며 강화학습 권위자인 김 교수가 현실세계 적용 한계와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양면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스피커 개발 경쟁이 통신사, 가전회사에서 포털로까지 번지고 있다. 일각에선 AI스피커가 휴대성과 연결성을 강화하며 향후 스마트폰까지 대체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한편에선 '킬러 앱(Killer Application)' 부재의 한계에 부딪힐 것이란 관측도 있다. 업계는 지금 AI 스피커가 스마트한 개인 비서로서 역할을 확장할 것이냐, 반짝 상품으로 생을 마칠 것이냐에 관심이 온통 쏠려있다.

이 질문에 대해 네이버에서 핵심 개발자로 음성연구에 몸담은 뒤 SK플래닛 컨버제이셔널 커머스(Conversational Commerce·대화형상거래) 본부장을 거처 SK텔레콤 AI기술 유닛장으로 '누구(NUGU)'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이현아 상무가 '보이스 포털로의 진화'란 제목으로 답한다.

최근 포스텍 컴퓨터공학과에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로 자리를 옮긴 컴퓨터 비전분야의 권위자인 한보형 교수가 'The Dark Side of Deep Neural Networks(딥 뉴럴 네트워크의 부정적 측면)'를 발표한다. 데이터 세트 제한, 해석 가능성과 불확실성, 보안과 프라이버시 등 딥 뉴럴 네트워크 관련 최신 이슈와 문제점 및 극복 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고 흥미로운 내용이 담길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중 선도기업으로 손 꼽히는 뷰노도 참여한다. 주로 포스텍·삼성종합기술원 출신 개발자로 구성된 뷰노는 영상 판독 기술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이미지넷에서 세계 5위를 차지, 스타트업으로서는 국내외를 통털어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자체 엔진을 사용해 의료 빅데이터를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중이다. 뷰노 연구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정규환 CTO(최고기술담당임원)가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을 활용한 이미지처리 방식에 대해 발표한다. GAN은 구글 브레인에서 머신러닝을 연구를 하고 있는 이안 굿 펠로우가 제안한 기술로 인공지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혁신 기술중 하나다.

Photo Image
1997년2월20일

아울러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신호처리 소사이어티 DiSPS기술위원회 위원장이며 IEEE 펠로우 멤버인 성원용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딥러닝 병렬처리 구현 및 VLSI 최적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구조 및 신경망 훈련, 연산정밀도 및 고정소수점 최적화, VLSI 및 내장형 시스템 구현 최적화 등 최신 이슈 등에 대해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 영역을 넘나드는 흥미로운 발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고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 회장의 유지에 따라 최첨단 기초·선행기술 연구로 명성이 높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지대현 박사가 '딥러닝, 자율주행을 바꾸다'라는 제목으로 자율주행을 위한 딥러닝 기반 인식 알고리즘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음성인식분야 석학인 김지환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청각 지능 연구개발 동향'을 소개한다. 김 교수는 최근 20년간 상용화 음성인식 시스템 중심 기술 변화 분석, 동영상 자막 자동생성 연구개발 수준 분석, 오디오 이벤트 검출 최근 연구개발 동향, 음성인식 최근 연구개발 동향과 전망 등 최근 동향과 이슈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코리아 AI&딥러닝 서밋 2018'은 딥러닝과 인공지능 분야 최고의 강사진과 최신 동향을 관통하는 풍부하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가득 채워져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알파고 신드롬'에 이어 또 한번 딥러닝 한계 돌파를 논의하는 현장을 직접 눈과 귀로 확인해보는 것을 어떨까.

Photo Image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