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2018년형 아이폰XS, 전작보다 100달러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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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인사이더가 공개한 2018년형 아이폰XS 시리즈.

애플이 2018년형 아이폰XS(텐에스) 출고가를 전작보다 저렴하게 책정, 이익을 줄이는 대신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BGR에 따르면 투자사 RBC 캐피털은 보고서에 아이폰XS 시리즈 3종 예상가격을 제시했다.

RBC 캐피털은 애플이 가을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한 △5.8인치 아이폰XS △6.5인치 아이폰XS 플러스와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착한 6.1인치 아이폰XS 등 3가지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5.8인치 아이폰XS는 전작보다 100달러 저렴한 899달러에 책정, 전작 아이폰X(5.8인치)보다 100달러 저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화면크기를 키운 6.5인치 아이폰XS 플러스는 999달러로 예상했다. LCD를 탑재한 아이폰XS는 부품비 절감으로 기존보다 300달러가량 저렴한 699~750달러에 책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밋 다리야니 RBC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폰 가격을 100달러 내리면 평균판매가격(ASP)는 하락하지만 판매량을 늘려 전체 아이폰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3개 제품 모두 아이폰X의 페이스ID 기능을 계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GR은 “애플은 기존 아이폰X이 예상했던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했다는 보고서가 부품 공급망으로부터 나왔다”면서 “애플 아이폰X 판매량 부진으로 인해 2018년형 아이폰XS 가격 전략을 새롭게 수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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