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친환경차 보급확대-취약계층 미세먼지프리존"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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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로 나선 우상호 의원은 26일 미세먼지 저감 대책 공약을 발표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친환경차 보급확대,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미세먼저 대책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노후 경유차와 환경등급이 최저수준인 공해차량의 퇴출 및 조기 폐차, 배출가스 하위등급 차량의 도심구간별 진입 제한, 노후 경유차의 친환경차 교체 지원 및 저감장치 의무화 등을 제시했다. 친환경차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보조금 지급, 세제혜택 등 지원책과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한 상시대응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우 의원은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의 신고 의무화와 상시모니터링 △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물질 총량제 적용 확대 △미세먼지 측정기 및 저감장치 설치 확대 △상습위반 건설사업장의 공사 중단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도로에 쌓인 비산먼지를 청소하기 위해 살수차와 진공흡입차를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또 영유아·청소년·고령자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위한 '미세먼지 프리존' 대책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어린이집·유치원·노인요양시설·초등학교 등 시설에 미세먼지 특별기준을 설정하고, 공기 질 측정기 설치를 의무화하며, 통학버스로 주로 사용되는 경유차 셔틀버스를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LPG, CNG, 전기차로 교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화석연료 위주의 발전 및 난방시설을 친환경 및 대체에너지 설비로 교체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공언했다.

우 의원은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선 서울시민만의 노력으로는 역부족”이라면서 “중앙정부와 관련 광역지자체들이 참여하는 정례협의체의 구성을 제안하고, 한중 특별협의기구와 같은 대화채널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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