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7주기…범현대가 한자리에 모인다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7번째 제사에 범현대가(家)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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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20일 재계에 따르면 범현대가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한남동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에서 정 명예회장 17주기 제사를 지낸다.

본래 범현대가는 정 명예회장이 타계한 21일 하루 전날(20일) 서울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생전 자택에서 지내왔다. 하지만 2016년부터 정몽구 회장 자택이 있는 한남동으로 장소를 옮겨 제사를 지내고 있다. 정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제사도 2015년부터 이곳에서 지내고 있다.

이날 제사에는 제주(祭主)인 정몽구 회장과 장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해 6남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7남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며느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 명예회장 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은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고인의 선영을 방문했고 20일 현대백화점그룹, 현대그룹 임직원들도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현대중공업은 기일 당일인 21일 오전 울산 본사 내 정 명예회장 흉상에 헌화할 예정이다. 울산대학교는 21일 저녁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추모음악회'를 진행한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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