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M 초반 돌풍, 'IP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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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M:영원한 사랑'이 정식 서비스 5일 만인 20일 iOS 최고 매출 순위 2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4위를 달성했다. 그라비티는 원작 온라인게임을 즐긴 팬 층이 상당수 접속한 것으로 파악했다.

라그나로크M은 출시 3일째인 16일 오전 기준,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주말 동안 지속적으로 이용자가 늘며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게임 출시 후 서버다운 현상 및 불안정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은 채 안정적으로 사용자들을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회원 유입 추세를 봤을 때 매출 순위는 단계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그나로크 게임성을 그대로 모바일로 옮긴 것이 흥행 이유로 꼽힌다. 원작 특유의 따뜻한 느낌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협동 콘텐츠 등이 호평 받았다. 이모티콘과 소셜 액션 등 모바일에 최적화한 콘텐츠도 이용자 호응이 높다.

이재진 그라비티 게임사업팀장은 “라그나로크M이 전체적인 지표에서 안정적이고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으로 기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그나로크는 △세계 80여개국 서비스 △누적 매출 1조원 △누적회원수 5900만명을 확보한 게임이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약 1400억원 매출을 거두며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중국, 대만 등에서 출시한 라그나로크M이 현지에서 각각 중상위권, 상위권에 해당하는 매출을 거뒀다.

라그나로크M은 그라비티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중국 개발사 심동네트워크와 상하이 드림 스퀘어 네트워크 테크놀로지가 공동 개발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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