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추월 논란' 김보름, 심리충격 치료…은메달 시상 당시 모습 보니 '침울+고개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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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왕따질주' 논란에 휩싸인 김보름이 심리치료차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 동계올림픽에서 '왕따 질주' 논란에 휩싸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강원도청)이 심리치료차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김보름이 지난달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에서 은메달 획득 후 시상대에 오른 모습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김보름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푹 숙이며, 눈물을 훔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팀추월 논란'의 중심으로 지탄을 받던 김보름은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다른 선수처럼 기뻐하지 못하며 관중석을 향해 사죄와 반성이 담긴 절을 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보름은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최선을 다해서 경기했던 것 같다"며 "물의를 일으킨 것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심경을 밝혔다.
 
한편, 김보름의 어머니는 14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보름이를 데리고 지난 12일 고향 대구의 종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심리검사를 했다"며 "병원 측의 권유로 당일 즉시 입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름이가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무서워하고 있다"며 "서울에서 개인병원에 갔는데 상태가 심각해 대구로 오게 해 함께 간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