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앤탐스, 카타르 1호점 열고 중동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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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는 14일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 카타르 1호점 '타와 몰' 오픈을 확정하고 중동 시장 진출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카타르는 인구 약 230만 명의 국가로 중동의 석유 수출 강국이자 경제 부국이다. 국민 대부분이 이슬람교도로 일반 식당에서 술 판매가 금지돼 있어 커피와 차 문화가 발달됐다. '타와 몰'점이 자리한 카타르의 수도 도하는 이슬람 전통 문화와 현대 도시의 모던함이 공존하며 관광 도시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카타르 1호점 '타와 몰'점은 동명의 대형 쇼핑몰 '타와 몰'에 입점해 있다. 신규로 지어진 곳이라 아직 입점 중에 있지만 대형 마트가 오픈 준비 중에 있고 탐앤탐스 매장 옆에는 호텔도 들어설 예정이라 현지인과 외국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타와 몰'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탐앤탐스는 '타와 몰'이 카타르의 첫 매장이자 중동 시장의 첫 진출인 만큼 로컬 메뉴 없이 국내와 동일한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탐앤탐스의 커피를 비롯해 매장에서 직접 구워 제공하는 베이커리 메뉴들이 카타르에서도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 것.

이를 증명하듯이 지난 12일 매장 정식 오픈 전 열린 메뉴 시식회에서 탐앤탐스의 시그니처 메뉴인 프레즐과 허니버터브레드, 또띠아 피자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빵이 주식이기는 하나 현지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메뉴이기에 고급스러우면서도 차별화된 메뉴로 평가 받았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2014년 카타르 진출을 결정지은 이후 한국의 바리스타 및 본사 담당자가 현지를 오가며 오랜 기간 세심하고 꼼꼼하게 준비했다”며 “중동 시장을 넘어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탐앤탐스만의 체계적인 매뉴얼과 운영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전수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탐앤탐스는 카타르를 비롯해 태국ㆍ몽골ㆍ중국ㆍ미국 등 9개국 8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오는 4월 말에는 미얀마 양곤 공항점이 오픈할 예정이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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