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히트작이 리메이크 버전으로 태국 지상파에서 방송된다.
CJ E&M은 내달부터 태국 예능 전문 지상파 채널(True4U)에서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예능 '꽃보다 할배' '쇼미더머니' 리메이크 버전을 방송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태국에 진출한 '렛미인'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에 이어 한류 콘텐츠 확산에 속도가 붙었다.
CJ E&M은 2015년 렛미인을 시작으로 인기 방송 포맷을 태국에 판매하고 있다. 태국 지상파 채널 '워크포인트'에서 방영 중인 태국판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평균 시청률 4%, 최고 시청률 5.57%를 기록했다. 시즌2는 전체 채널 시청률 순위 톱 3안에 오를만큼 인기다.
2016년 태국 유료방송사업자와 합작 설립한 '트루 CJ 크리에이션스(True CJ Creations)'가 지역 콘텐츠를 제작,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 중이다.
서장호 CJ E&M 글로벌콘텐츠사업국장은 “한류 콘텐츠 선호도가 높은 태국은 미얀마, 캄보디아 등 주변국에 미치는 문화적, 경제적 영향력이 커 동남아 한류의 거점 지역으로 꼽힌다” 며 “CJ E&M 히트작 리메이크 버전이 태국 지상파 정규 방송으로 편성돼 아시아지역에서 우리나라 콘텐츠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