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빗, 가볍고 저렴한 2세대 스마트 워치 '버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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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빗이 애플워치를 겨냥해 내놓은 새로운 스마트워치 '핏빗 버사' <사진 출처: 핏빗 홈페이지>

웨어러블 업체 핏빗이 아이오닉에 이어 더 저렴하고 얇은 스마트 워치 '핏빗 버사'를 공개했다.

300달러(33만원)인 아이오닉보다 100달러 싼 200달러에 가격이 책정된 버사는 13일부터 사전주문을 받는다.

버사의 하드웨어는 알루미늄으로 처리됐고 디스플레이는 최대 100니트 밝기의 터치스크린이다. 아이오닉에 비해 화면이 작고 가벼운 버사를 핏빗은 '미국에서 가장 가벼운 금속 스마트 시계'라고 불렀다.

그러나 아이오닉과 달리 GPS가 내장되지 않았고, 배터리 수명도 아이오닉의 '최대 5일' 보다 하루 줄어든 최대 4일로 짧아졌다.

한편 핏빗은 첫 어린이용 웨어러블인 '핏빗 에이스'를 4∼5월께 100달러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T전문매체 벤처비트는 “저렴한 보급형으로 제작된 이 두 신제품은 소비자층 확장을 노리는 핏빗의 전략적 제품”이라면서 “지난해 4분기에 핏빗은 애플에 웨어러블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빼앗겼다”고 말했다.

제임스 박 핏빗 CEO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이 두 제품으로 우리는 소비자들이 체중을 관리하고, 더 활동적이 되고, 더 잠을 잘 자고,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성인뿐 아니라 아이들과 노인들까지 모든 연령층에 걸쳐 건강상태를 관리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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