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 전환하면서 1조3200억원이 순유출됐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2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9610억원 순매도, 상장채권 2조6410억원을 순투자하면서 1조3200억원이 순유출됐다. 주식은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됐으며, 채권은 순유입을 지속했다.
외국인은 상장주식 약 621조1000억원, 상장채권 103조4000억원 등 724조5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했다.
지역별로 아시아 1000억원, 중동 1000억원 순매수했으며,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2조2000억원, 1조8000억원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별로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41.2%인 256조2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유럽 173조8000억원(28%), 아시아 76조1000억원(12.3%), 중동 25조9000억원(4.2%)순이다.
채권투자는 외국인이 상장채권 4조4850억원을 순매수해 총 2조6410억원을 순투자했다. 2월 말 기준 전체 상장채권의 6.2%인 103조4000억원을 보유했다. 순투자 규모는 전월보다 3000억원 확대됐다.
종류별로는 국채 2조5000억원, 통안채 1000억원에 순투자했다. 보유잔고는 국채 81조7000억원, 통안채 21조원으로 집계됐다.
잔존 만기별로는 1~5년 미만의 순투자가 2조5000억원으로 규모가 컸으며, 보유잔고 중 잔존만기 1~5년 미만이 47조원, 1년 미만이 28조3000억원, 5년 이상이 28조1000억원으로 확인됐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