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5월 북미정상회담, 한반도 평화 역사적 이정표"…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장으론 임종석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5월 회동은 훗날 한반도 평화를 일궈낸 역사적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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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청와대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 대통령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북미정상회담 성사와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본격적 궤도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어려운 결단 내려준 두 분 지도자의 용기와 지혜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제의를 흔쾌히 수락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은 남북한 주민, 더 나아가 평화 바라는 전 세계인의 칭송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기적처럼 찾아온 기회를 소중히 다뤄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오늘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관심과 애정을 표해준 세계 각국 지도자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다음 달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설치도 지시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맡는다.

김 대변인은 “준비위의 중요 임무는 4월 회담에서 남북관계 발전을 이끌 실질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라며 “회담을 위한 남북 양측의 고위급 실무회담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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