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강화한 '애드워시' '액티브워시' 세탁기 2018년형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두 제품은 IoT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스마트싱스 앱으로 △옷감 종류·색상·오염도에 따라 최적 세탁 코스를 추천하는 '세탁 레시피' △원하는 세탁 종료 시간을 설정하는 '세탁 플래너' △세탁기 상태와 사용 이력을 안내하는 '홈케어 매니저'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애드워시 제품은 기존 세탁기 세탁 코스가 초기 출시 그대로 고정된 것과 달리, 스마트싱스 앱으로 세탁코스를 다운로드한다. 블라우스·검은 면 의류·흐린날 세탁 등 최대 15개로 세분화된 '클라우드 코스'를 추가한다. 옷감과 상황별로 최적화 세탁을 지원한다.
각 제품별 특화기능도 강화했다. 애드워시는 세탁 도중 빨래를 추가하는 애드윈도우를 탑재한 드럼 세탁기다. 2018년형 제품은 기존 21kg 제품과 크기는 동일하면서 최대 용량 23㎏ 구현했다.
세제 자동 투입 장치에 대폭 개선이 이뤄졌다. 기존 제품에서는 사용하기 힘들었던 고농축 액체 세제·유연제도 투입한다. 세제함과 유연제함을 각각 분리해 세척할 수 있고 세제함을 추가 구매해 여러 종류 세재를 구분할 수 있다.
무세제 통세척+ 기능을 강화해 전용 세제 없이 물만으로도 세탁조부터 도어 프레임까지 청소한다. 자동맞춤세탁, 버블테크와 같은 기존 기능은 그대로 지원한다.
전자동 세탁기인 액티브워시 2018년형은 상단 강화유리 도어를 1.5배 넓혔다. 인버터 모터를 14㎏ 용량 이상 전 모델에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소비자가 자주 쓰는 세탁 옵션을 선정해 청정세탁, 행굼+탈수, 최강탈수 기능을 추가했다.
정호진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 상무는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고농축 세제 자동 투입, 최강탈수, 무세제 통세척+ 등 차별화 기능을 선보였다”며 “소비자가 세탁에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고 가사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