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몸을 가꾸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 이외에 운동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이어트 및 헬스 보충제 수요도 급증세다.
“보충제는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과 식단조절을 병행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헬스보충제 전문 쇼핑몰 '프로게이너' 이인규 대표는 근육을 키우려는 사람들에게 영양이 풍부한 식사와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며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체중감량을 원하는 이들은 단백질 보충제를 한 끼 정도만 식사 대용으로 섭취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창업 전 헬스 브랜드 업체에서 보충제 영업과 마케팅업무를 담당했다. 평소 스포츠와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업무 노하우를 기반으로 창업에 도전한다. 그동안 확보한 영업 채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 1999년 건강보조제품 전문 쇼핑몰 '프로게이너'를 열었다. 벤처와 쇼핑몰 붐이 일기 시작한 시기다. 인터넷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사업을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 초입이다.
당시에는 온라인 쇼핑몰을 하나 구축하는데 오프라인 쇼핑몰 만큼 손이 갔다. 이 대표는 창업 맴버였던 동생과 함께 쇼핑몰을 구축하면서 고객과 거래처 확보에 집중했다.
아무리 힘이 들어도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묵묵히 서두르지 않고 계속 노력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업에 임하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는 프로게이너 성공의 원동력이다.
프로게이너는 현재 헬스보충용 제품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선 국내 1위 헬스보충용식품 전문업체다. 미국, 중국, 일본 시장에도 진출해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서울 가양동과 등촌동에 직영 피트니스센터 프로게이너짐을 운영하며 제품홍보 및 판매를 진행한다.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과 쇼핑몰 운영에 관한 지속적 컨설팅은 물론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SNS)을 적극 활용해 고객 접점을 넓힌다.
이 대표는 사업초기부터 지금까지 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근육증대, 체중조절 등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 출시했다. 지난 1월에는 딸기&바나나 프로틴바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로게이너는 업계 최초 식약처 식품이력추적관리 인증마크와 건강기능식품, GMP인증마크 등을 획득했다.
이 대표는 “올 상반기에 견과류바, 다이어트바, 에너지바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고객들에게 더욱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