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업체 수아랩(대표 송기영)이 기존 버전의 불편함을 대폭 개선한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 '수아킷(SuaKIT)' 2.0 버전을 출시했다.
딥러닝 기반 머신비전 검사 소프트웨어 수아킷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 불량 검사 자동화를 도입했다. 기존 머신비전 시스템으로는 검사가 어려웠던 다양한 영역 검사를 할 수 있고 정확도와 속도 또한 대폭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아킷 2.0은 △두 이미지 차이를 분석하는 이미지 컴패리즌(Image Comparison) 모드 △이미지 내 여러 물체를 검출하고 분류할 수 있는 디텍션(Detection) 모드 △제품 불량 영역을 추천하는 비주얼 라벨러(Visual Labeler) 기능 △물체 어느 영역에 초점을 맞춰 검사했는지 보여주는 비주얼 디버거(Visual Debugger) 기능 등을 대폭 개선했다.
이미지 컴패리즌 모드는 검사할 제품이나 배경 패턴이 변화해도 그에 맞춘 최적화 작업을 용이하게 해준다. 디텍션 모드는 하나의 이미지 안에 여러 유형의 물체가 섞여 분류가 어려운 경우 각각의 유형을 분리해낼 수 있는 기능이다. 물체 갯수를 세는 것도 가능하다. 비주얼 라벨러 기능은 딥러닝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불량 영역을 추천해 라벨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존에는 검사하고자 하는 모든 제품 이미지의 불량 영역을 일일이 지정해 줘야 했다.
비주얼 디버거 기능은 딥러닝 알고리즘이 집중 검사한 영역을 시각화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검사가 사용자의 의도에 맞게 수행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전 버전에서는 딥러닝 학습망이 불량을 구분해내는 기준을 알 수 없었다.
송기영 수아랩 대표는 “수아킷 2.0은 소비자 목소리와 시장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결과”라면서 “검사 정확도와 속도를 끌어올리고,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