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SK텔레콤 요금제 개편 내용은

SK텔레콤이 고객가치 혁신을 목표로 로밍 요금을 시작으로 요금제를 개편한다.

앞서 유통점에서 고가요금제를 유도하던 관행을 철폐하고 사용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요금제 추천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장)은 27일(현지시간) MWC2018에서 로밍 요금제 개편 등 8대 혁신 과제를 마련, 내달부터 6월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로밍 요금제를 기존 분당 과금 방식을 초당 과금으로 변경하고, 첫 통화 요금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로밍 매출이 단기적으로 25% 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로밍요금 인하는 해외 통신사와 원가 협의가 필요해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를 통해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24개월 약정이 종료되면 약정할인을 받지 못하는 문제도 해소한다. 약정 만료 이후에도 약정할인분을 포인트로 적립하고, 재약정하면 적립포인트만큼 한꺼번에 요금을 할인할 예정이다.

요금제와 관련 “스몰, 미디엄, 라지처럼 (단순한) 요금제가 될 지, 아니면 정말 고객을 잘게 쪼개는 세그먼트 형태로 갈지 소비자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서 사장은 “매출 하락을 감수하고라도 고객가치를 혁신하겠다”면서 “고객에게 감동을 전달하겠다는 진심을 알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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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바르셀로나)=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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