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은 다음달 3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바이오메디컬 사업을 정관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그동안 준비해온 신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정관상 사업 목적에 '생체인식정보 계측 및 질병진단 솔루션 개발 및 판매' '질병치료 수술로봇 및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판매'를 포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크루셜텍은 내부 발열에 방해 받지 않고 정확한 온도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폰 체온계와 소의 체온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전염성이 나타나기 전에 격리하는 구제역 방지 솔루션, 사람이 호흡하면서 내쉬는 숨을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호흡 가스 분석기 등을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주총에서는 주당 액면가 500원인 주식을 1000원으로 변경하는 액면병합(2주를 1주로 병합) 안건도 의결한다. 액면병합은 여러 개의 주식을 하나로 합쳐 주식수를 줄이고 액면가를 높이는 방법이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최근 단독대표 전환과 대대적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기업가치 향상과 사업 분위기 쇄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지문인식모듈 사업 주도권을 회복하고 신사업 조기정착을 통해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