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NI업계, 독자 솔루션으로 신시장 개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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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중견 네트워크통합(NI) 업체가 독자 솔루션을 개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 네트워크 장비 유통·구축 비중을 낮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에스넷시스템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기술을 적용한 통신장비 이볼브드패킷코어(EPC) 장비를 앞세워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한다. EPC는 기지국에 연결돼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를 배정하는 장비로 수십억원에 이른다. 에스넷시스템은 범용 서버 장비에 소프트웨어로 EPC 기능을 구현하는 가상 EPC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와 별도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위치기반서비스(LBS) 사업도 준비 중이다.

콤텍시스템은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한 SDN과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하이퍼컨버전스인프라(HCI) 솔루션을 확보했다. 링네트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통합커뮤니케이션(UC) 가상화 분야 솔루션을 활용해 신사업을 확대한다.

NI 업체의 잇따른 신사업 행보는 새로운 매출을 창출하기 위한 포석이다. NI 업체는 그동안 시스코 등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제품을 유통하고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네트워크 설비 투자 규모가 작으면 적자를 면하기 힘들 정도였다.

NI 업체 대표는 “독자 솔루션을 확보해 신규 사업을 전개하면 기존 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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