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20일 KT, 삼성전자와 함께 통신표준단체 3GPP의 릴리즈15 논스탠드얼론(NSA) 5G NR 규격에 맞춘 상호호환성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험은 수원 삼성전자 연구소에서 실시됐다. KT 요구에 따라 3.5㎓와 28㎓ 대역에서 삼성전자 5G NR 기지국 시제품과 퀄컴의 5G NR 단말기 시제품이 데이터 통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험 결과 멀티 기가비트 다운로드 속도와 1000분의 1초 수준 지연시간을 기록했다. 이 같은 속도와 낮은 지연시간은 유선 광케이블에 버금가는 것이라고 퀄컴은 설명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향후 5G 상용화 촉진을 위한 3사간 협력을 계속 이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퀄컴과 삼성전자, KT는 이달 26일부터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5G NR NSA 데이터 전송 데모를 선보인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