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스티, 중소제조용 스마트팩토리 구축 표준 모델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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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스티가 제조업체 정진에 구축한 클라우드형 스마트팩토리 운용 이미지.

정보기술(IT) 중소기업 지에스티가 개발 공급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솔루션이 중소 제조업체용 스마트팩토리 표준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지에스티(대표 오준철)는 최근 전국 7개 중소 정밀가공업체를 대상으로 '클라우드형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을 수행, 7개 업체 모두 A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클라우드형 스마트팩토리'는 산업통상자원부 민관합동스마트공장추진단이 중소 제조업체에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확산시켜 생산 효율을 높이고, 이를 수행한 구축전문 IT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스마트공장추진단은 지난해 3월 지에스티를 포함해 8개 IT기업을 8개 분야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공급기관으로 선정했다.

지에스티는 '정밀가공 및 초정밀가공 분야'를 맡아 지난해 말까지 7개 제조업체에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원했고, 추진단 평가에서 3개업체가 S등급, 4개 업체가 A등급을 받았다.

지에스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SW와 하드웨어를 이용해 비용이 저렴하고, 제조업체의 개별 생산 환경에 최적화한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운영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에스티는 2년 전 자체 개발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기반 공작기계용 스마트팩토리 디바이스를 이 사업에 적용했다. 이 디바이스는 연삭기, 드릴링머신 등 공작기계를 가동할 때 컴퓨터를 대신해 부품 입고에서 가공·출고에 이르는 생산 전 과정과 공작기계 세부 가동 상황을 정밀 모니터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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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의 클라우드형 스마트팩토리 운용 현장.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위주의 다른 공급기관과 달리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SaaS를 망라한 제조실행시스템(MES) 분야 통합 클라우드서비스를 제공, 중소 제조업체의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구축 후 운영 효율을 높였다.

제조업체의 정보보안 요구에 맞춰 프라이빗 클라우드 방식으로 구축이 가능하고, 구축 비용은 기존 대비 25~30% 저렴하다.

이에 앞서 지에스티는 애드테크와 컨소시엄으로 지난해 정부 '(수출형)생산디지털화 사업'에 선정돼 자사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해외 진출 기회도 잡았다.

이 사업은 국내 중소IT기업이 보유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 IIoT와 IIoT게이트 등을 접목, 해외 생산현장에 스마트팩토리시스템을 수출하는 사업이다.

오준철 대표는 “그동안 많은 중소 제조업체들이 설비 효율과 생산성 분석을 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원했지만 고가의 장치와 복잡한 설정 때문에 도입이 어려웠다”면서 “향후 지능형 성형 실시간 분석시스템 등 인공지능(AI) 기술까지 접목해 국내 중소 제조업체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고도화와 생산성 향상을 돕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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