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걸 스냅 CEO, 5000만달러 지분 매각…IPO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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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인 스냅(Snap)의 에번 스피걸 최고경영자(CEO)가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으로 지분을 매각했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스피걸 CEO는 지난주 스냅 주식 267만5600주를 주당 18.71달러에 매각했다. 지분 매각 금액은 총 5000만여 달러(약 539억5000만 원)에 달했다.

스피걸 CEO가 지분을 공개 매각한 것은 작년 3월 IPO 이후 처음이다.

그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작년에는 지분을 한 주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적 있다.

자산이 약 45억 달러에 달하는 스피걸 CEO는 전체 보유 지분의 1%에 불과한 이번 지분 매각 후에도 스냅과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의 지배 권한을 유지한다.

스피걸 CEO는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디자인 개편에 따른 논란에 대해 “지금까지 본 반응에 신난다. 불만조차 이러한 변화의 정당성을 입증한다”며 스냅챗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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