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에 지금보다 20~100배 빠른 초고속 무료 공공와이파이가 제공된다.
서울교통공사는 피앤피플러스 컨소시엄과 '서울 지하철 통신서비스 수준 향상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피앤피플러스 컨소시엄은 계약이행보증증권 60억원과 지급이행보증금 60억원을 모두 납부, 계약을 완료했다.
피앤피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22일까지 수행한 기술검증(BMT)에서 서울교통공사가 요구하는 속도, 핸드오버, 접속시간 등 요건을 충족시켰다. 이후 50여일간 서울교통공사와 계약 협상을 진행, 본계약을 체결했다.
피앤피플러스 컨소시엄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MHN)를 기반으로 서울지하철 1~9호선에 초고속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할 계획이다.
MHN은 이동체 당 1Gbps 이상 속도를 제공한다. 22㎓에서 23.6㎓ 대역을 활용, 기존 와이파이 대비 20배에서 100배까지 빠른 와이파이를 제공할 수 있다.
조윤성 피앤피플러스 상무는 “일일 1000만명에 이르는 수도권 전철 이용고객이 완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과 역사뿐만 아니라 역사주변 반경 1㎢에 이르는 공간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피앤피플러스 컨소시엄에는 주간사인 피앤피플러스를 비롯해 지엔텔, 바루소프트, 대아티아이, 신흥정보통신, 우민전기, 쏘우웨이브, 클레버로직, KMW, 코마스인터렉티브 등이 참여한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