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체험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경기장 곳곳에서 또는 경기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5대 ICT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T, 삼성전자 등은 평창올림픽 스타디움 인근 문화ICT관 2층에 5대 IC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평창 ICT체험관'을 운영한다. 5G 실감미디어, 무안경 3차원 입체영상, UHD 체험스튜디오, VR봅슬레이·스노보드·롤러코스터 등 17개 아이템을 전시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강릉 ICT홍보관에서도 5G 서비스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강릉 월화거리에는 940m에 걸쳐 사물인터넷(IoT) 인프라(센서·비콘 등)를 설치, 관광과 쇼핑 관련 편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힐링체어, IoT 파노라마, 기가셀피, 스마트쇼핑 등을 즐길 수 있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올림픽 플라자, 선수촌과 강릉 아이스아레나, 아이스하키장 등에는 IoT 키오스크, 초고화질(UHD) TV, 인공지능(AI) 자동 통·번역 단말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평창에서는 AI 자율주행차, 강릉에서는 5G 커넥티드 버스 체험이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선수단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가 방한하는 길목인 인천공항에도 ICT라운지를 꾸려 5대 ICT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SK텔레콤과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가 서울광장과 을지로, 삼성 딜라이트·이노베이션뮤지엄, 상암동 MBC월드, 파주, 고양시 모터 스튜디오에서 ICT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UHD 방송권역인 수도권과 강릉, 평창에서는 올림픽 개·폐막식과 쇼트트랙 등 경기를 세계 최초 UHD 지상파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번역 앱인 지니톡을 설치하면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8개 언어 간 자동 통·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