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진흥협회(협회장 박형배)는 가상화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비트코인 지갑, 채굴, 블록 체인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탐색 등 가상화폐 구동 기술을 분석한다. 국내 환경에 맞게 비트코인 코어를 모듈 별로 분석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프로젝트는 2개월 간 진행하며 모든 정보는 매주 기술 세미나에서 공유하고 상호 검증한다. 프로젝트 성과로 채굴과 거래 기능까지 갖춘 가상화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관련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유한다. 블록체인 기술력을 키우고 글로벌 시장에서 관련 산업을 주도하는 인재도 양성한다.
박형배 오픈소스진흥협회장은 “자가 증식하는 지식 생명체인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가상화폐 핵심 가치”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의 가상화폐 기술과 커뮤니티 역량을 보여주는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어, 채굴, 지갑, 콘텐츠 4분과로 구성된 이번 프로젝트 그룹에 참여하려면 협회 홈페이지(osc.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