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퀄컴에 재차 공개 인수제안…“돈 더 쓰겠다”

브로드컴이 퀄컴 인수를 위한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

5일(현지시간) 브로드컴은 주당 인수가액을 당초 제시한 70달러에서 82달러로 높이는 한편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을 포함한 주요 이사회 멤버를 합병 법인 이사회에 포함하겠다고 공식 제안했다. 퀄컴의 부채 250억달러(약 27조2600억원)를 더하면 인수 제안 총액은 1460억달러(약 159조2100억원)에 달한다.

퀄컴도 이날 공식 발표자료를 내고 “브로드컴 제안을 확인했다”면서 “회사와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사회 검토가 끝날 때 까지 어떠한 의견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퀄컴은 회사 가치를 과소평가했고 각국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 주주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브로드컴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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