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링크옵틱스, 방사선 저감기기 '세이프 가드' 출시

광통신 부품 및 광 의료기기 전문 기업 링크옵틱스(대표 최용원)가 방사선 피폭량을 최대 40%까지 줄여 주는 방사선 저감 기기 '세이프 가드(SAFE GUARD)'를 개발,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을 공략한다.

'세이프 가드'는 3중 다공 납 차폐 구조로 설계돼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했다. 1회 촬영으로 원하는 환부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표적 기능을 갖췄다. 기존의 이동형 X선 투시 촬영장치(C-ARM)에 간단히 장착해서 사용하며, 촬영 횟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방사선 피폭이 우려되는 수술실에서 유용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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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에서 방사선 피폭량을 최대 40%까지 저감할 수 있는 방사선 저감기기 '세이프 가드(SAFE GUARD)'를 출시한 링크옵틱스 로고.

C-ARM을 많이 사용하는 의료진은 수술 시 방사선 피폭을 막기 위해 납 방호복과 같은 방사선 차폐 장비를 착용한다. 그러나 기존의 차폐 장비는 방사선 차단율이 전체 방사선량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반면에 '세이프 가드'는 납 가운과 같은 차폐 장비에 의존하는 의료진은 물론 환자의 방사선 피폭을 줄여 준다.

링크옵틱스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1등급 신고를 마친 데 이어 미국과 중국 등에서 5건의 국제특허(PCT)를 획득했다. 이를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광주연구개발특구로부터 제15호 첨단 기술 기업으로 지정됐다. 광 융·복합 분야 특허만 57건을 보유하고 있는 광 전문 업체다. 광 기술 관련 특허를 토대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피부 항노화·피부재생 기기를 비롯해 대상포진 통증치료용 저출력광선조사기, 욕창치료기 등 광 의료 융합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최용원 대표는 “광 산업 분야에서 축적된 연구개발(R&D)과 생산 인프라를 활용, 광 의료 분야를 겨냥했다”면서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과 환자 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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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옵틱스가 개발한 방사선 저감기기 '세이프 가드(SAFE GUARD)'.

[표] 링크옵틱스 개요

[미래기업포커스]링크옵틱스, 방사선 저감기기 '세이프 가드' 출시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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