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문재도)는 특허청(청장 성윤모)과 협력해 중소·중견기업에 수출관련 보험(무역보험, 지식재산권 소송보험)을 활용하도록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2일 특허청과 '지식재산권 보유 수출기업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수출 대금을 떼일 위험과 특허소송과 같은 지식재산권 분쟁 위험에 노출 돼 있는 수출기업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지식재산권 소송보험 및 무역보험 가입혜택 확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수출 기업 우선 지원, 무역보험 및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컨설팅 강화, 상호 수출 지원제도 이용 활성화를 위한 협력 등이다.
지식재산권 소송보험을 이용하는 기업이 무역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 10%를 할인받는다. 무역보험 가입 기업이 지식재산권 소송보험을 이용할 때도 동일한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무보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특허청이 해외 지식재산권 분쟁대응 지원 서비스를 우선 지원한다.
양 기관은 수출 및 해외 지식재산권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무역보험 및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컨설팅을 실시한다.
문재도 무보 사장은 “이번 협약은 특허청과 수출 관련 정책성 보험을 공동으로 지원하는 첫 사례”라며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따른 위험을 막아주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