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베이스는 홈디자이닝 증강현실(AR) 앱 '어반베이스 AR'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IT기술 바탕으로 기존 앱과 차별화된 AR을 구현한다.
어반베이스는 건축물 평면도를 2초 만에 3차원으로 재현해내는 특허 기술을 가진 공간데이터 플랫폼이다. 현재 전국 아파트단지 중 70%의 3D데이터를 보유했다. 2016년 7월 가구, 벽지, 창호, 바닥 등을 바꾸며 미리 집을 꾸며보는 홈디자이닝 가상현실(VR) 서비스 어반베이스 베타 버전을 출시해 운영한다.
어반베이스 AR는 애플 AR키트와 구글 AR코어를 기반으로 했다. 특정 브랜드가 아닌 전문가가 엄선한 최신 유행 가구와 인테리어 브랜드 제품을 3D로 구현한다. 집, 사무실, 학교 등에 마치 실제로 있는 것처럼 배치해 볼 수 있다. 90% 이상 정확도로 사물의 질감을 정밀히 표현한다. 주변 조도에 따라 제품 밝기를 자동 조정한다. 실제와 최대한 가까운 인테리어 환경을 구현했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AR 줄자기능, 애니메이션 효과 등 현실감과 재미를 더하는 세부 기능을 추가한다.
가구를 배치한 모습을 가족, 친구, 지인과 실시간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기능도 강화했다. 이번 서비스는 iOS 11 이상 설치된 아이폰6S 이후 모델과 구글 AR코어를 구동하는 삼성 갤럭시 S8, 구글 픽셀, 픽셀 XL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한솔 어반베이스 모바일 총괄 책임자는 “이번 출시는 AR 콘텐츠 시장 확대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며 “누구나 쉽게 AR을 통한 홈디자이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