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인기 아이돌그룹 H.O.T가 MBC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시즌3를 통해 부활하는 가운데, 멤버 문희준이 과거에 공개한 H.O.T 시절 장우혁과 있었던 일화가 재조명됐다.
H.O.T 리더 문희준은 과거 방송된 QTV '20세기 미소년- 핫젝갓알지 프로젝트'에서 H.O.T로 활동할 때 장우혁과 멱살잡이를 했음을 고백했다.
당시 문희준은 "H.O.T. 활동 당시 장우혁과 춤에 대한 의견 대립 때문에 삭막한 분위기가 자주 연출됐었다"며 "한 번은 계속되는 언쟁에 화가 잔뜩 난 장우혁이 천장을 향해 발차기를 해 연습실 천장이 뚫렸었다. 그런 장우혁의 행동이 못마땅 했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나도 화가 나서 장우혁의 멱살을 잡았다. 그런데 장우혁이 가소롭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내 멱살을 잡더라. 장우혁에게 멱살을 잡히는 순간 심장과 간이 한 줄로 모이는 느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무한도전' 제작진은 29일 공식입장을 통해 "H.O.T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토토가3' 무대를 꾸민다"며 "오는 2월 15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특집 무대를 준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출연이 성사된다면 H.O.T. 완전체 공연은 2001년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 콘서트 이후 17년 만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