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환, 아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 고백 "죽을 때까지 갚을 것"…무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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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염경환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아내와 뒤늦게 결혼한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염경환이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최근 근황을 알린 가운데, 과거 발언이 새삼 화제다.
 
염경환은 과거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아내 서현정 씨와 뒤늦게 결혼한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방송에 따르면 염경환은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인해 결혼식은 커녕 당시 여자친구였던 서현정 씨와 함께 살 집조차 마련할 경제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염경환은 결혼 전 얻은 아들 은률이를 30개월이 넘도록 숨긴 사실을 털어놓으며 "은률이를 생각하면 항상 불쌍하고 '아빠가 못할 짓 많이 해서 미안하다'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그동안 얼마나 생각을 잘못했나'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복 많은 아이를 왜 감췄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은률이와 아내에게는 앞으로 죽을 때까지 미안하고 갚으면서 살려고 한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후 그는 "자존심 상한다거나 힘든 건 없다. 이제는 어떤 일이 들어와도 창피하지 않다"라며 "아이 뒷바라지를 위해서라면 다 할 수 있다"라고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염경환은 28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베트남으로 이민간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이민 이유에 대해 "올해 마흔 아홉 살이 됐다. 이제 반평생 살았다. 인생의 반은 한번 다르게 살아보고 싶었다"며 "베트남으로 진출한 '한국인 개그맨 1호'를 꿈꾸며 이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