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산업용 드론 시장 출사표···상반기 드론보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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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부산 해운대 송정리 인근 미역양식장에서 '스마트 드론 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환경센서를 탑재한 제이와이시스템 수상 드론을 이용해 양식장 주변 수㎞를 비행하며 환경 변화를 파악했다.

롱텀에벌루션(LTE) 관제시스템을 적용한 수상 드론을 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론은 양식장 주변을 자동 비행하며 수집한 수온, 용존산소량 등의 데이터를 LTE망을 통해 관제시스템에 전송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미역양식장 연간 수확량을 예측하는 등 중요하게 활용된다.

시연에서는 수상 드론이 전송하는 영상을 통해 부유물을 발견한 관리자가 드론을 수동 조종해 수거했다. 미역양식장은 지금까지 고정형 센서를 통해 관리하느라 부유물 등 양식에 악영향을 주는 근해 환경 파악이 어려웠다.

LTE 수상 드론을 이용하면 적조나 녹조 등 이상현상을 즉각 파악해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연에 사용한 수상 드론은 LG유플러스가 최초로 개발한 LTE 클라우드 관제시스템을 적용했다. △LTE영상전송 △자동주행 △LTE원격조종 기능을 보유했다. 파고 2m 이내의 해안, 댐, 강, 하천에서 최대 6시간 운행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유플러스 스마트 드론 토털 서비스 패키지'를 발표했다.

제이와이시스템과 프리뉴, 한화테크윈, 프로드론, 네스앤텍 등과 협력해 측량·운송·안전·농업·재난에 특화한 산업용 드론 기체 라인업을 꾸렸다. 드론쇼 코리아에서는 관람객이 드론을 직접 조종해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중 드론 종합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드론 기체 손해를 보상하는 동산 보험과 대인·대물 제3자 피해를 배상하는 보험을 포함한다.

박준동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사업부장(상무)는 “국내 최초 개발한 LTE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과 스마트드론을 활용해 농업, 배송, 건설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번 수상드론을 통한 스마트한 양식장 관리 서비스는 드론 관제 시스템이 수산업에서도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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