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속에서 꾸준히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내에서 간단한 기구로 운동할 수 있는 요가와 필라테스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인기다. 최근에는 요가복, 필라테스복 등 스포츠웨어 수요가 급증세다.
“요가나 필라테스는 근력과 유연성을 기를 수 있는 전신운동입니다. 자유롭게 동작할 수 있는 편안한 옷을 선택해야 합니다.”
필라테스·요가복 전문 쇼핑몰 'hpe(이노클로즈)'를 운영하는 임정빈 대표는 최근 스포츠웨어 시장에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보정효과와 흡습성, 착용감을 높인 의류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무역업무 분야 사업에 매진했던 정통 '상사맨'이다. 운동기구 '슬렌더톤', 영국 기능성 샌들 '핏플랍' 등은 국내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대표 아이템이다. 그는 사업 아이템을 발굴할 때마다 웰빙 라이프에 중점을 뒀다. 평소 관심을 가졌던 분야이기 때문이다.
웰빙이 21세기 새로운 트렌드와 소비 행태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시장은 확대 추세다. 임 대표는 다양한 웰빙 관련 상품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좋은 제품을 찾는데 주력했다. 그는 오랜 기간 축적한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이노클로즈'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스포츠 사업에 뛰어들었다.
다양한 스포츠 아이템을 물색한 그는 영국의 'hpe(human performance engineering)'라는 스포츠웨어 브랜드에 관심을 갖는다. hpe는 2013년 론칭한 신규 브랜드다. 하지만 요가복 시장의 샤넬이라고 불리는 '룰루레몬'에 비교될 정도로 다양한 피트니스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당시 미주와 아시아 지역 진출을 고려한 hpe는 국내에 신규 브랜드 유치를 추진한 임 대표와 의기투합했다. hpe(이노클로즈)는 현재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이용한 온라인 쇼핑몰과 국내 주요 백화점 9곳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한다. 고객이 한층 쉽게 자사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hpe는 품질이 강점이다. 감각적 디자인과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뛰어난 운동 효과로 고객 수요를 확대한다. 현재 hpe 섬유연구소에서 개발한 실버 미네랄 소재 '프레시핏', 활동 시 최적 체온을 유지하도록 돕는 'XT-Air', 운동 시 근육 피로도 감소와 최상의 착용감을 주는 '컴프레션 테크놀로지', 자외선 차단과 쿨링 효과가 뛰어난 'XT-에어 아이스', 97.5% 자외선을 차단하는 'UV-스트레치', 초경량 방수 소재 '하이드로포빅'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임 대표는 “hpe는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hpe를 널리 알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