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덴마크대사관(대사 토마스 리만)은 25일~27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 드론쇼 코리아'에 덴마크 드론관을 운영, 덴마크와 한국 간 드론 산학연 파트너십 구축을 모색한다고 24일 밝혔다.
덴마크 드론관은 덴마크 드론 선도 연구기관인 알렉산드라연구소, 덴마크 남부대학 무인시스템센터, 덴마크 기술대학 국립우주연구소 드론센터 등이 개발한 최신 드론 기술을 전시 소개한다.
마이클 린덴 볼네 덴마크 기술대학 국립우주연구소 드론센터장은 콘퍼런스에 참가해 '극지 감시 및 측량을 위한 드론'에 관한 연구 주제를 발표한다.
덴마크는 2016년 국가 드론 육성전략을 수립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비행 실험 시설 구축 △국제 연구 네트워크 강화 △외국인 투자 유치 △기술 수출 및 혁신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오덴세시에 867㎢에 달하는 국립 드론 실험 비행장을 구축, 드론과 무인 시스템 연구와 실험, 교육 등에 활용하고 있다. 덴마크 남부대학 무인시스템센터는 지난 10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교류 협력을 논의했다.
덴마크의 이번 드론쇼 참가는 드론 관련 양국의 상호 협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마틴 루네 혹서 덴마크 대사관 이노베이션센터장은 “드론 분야에서 덴마크와 한국은 협업할 수 있는 니즈와 접점이 많다”며 “드론쇼 코리아에서 협업 잠재력이 높은 한국 산학연 파트너를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