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 업체 유오케이(대표 오치훈)는 전남 곡성군과 공동으로 오는 3월 섬진강기차마을 배경으로 관광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VR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존'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체험존에서는 2명이 동시에 레일바이크 페달을 굴리며 VR 레일 위에서 경주를 펼칠 수 있다. 말썽쟁이 도깨비들이 출몰해 레이싱을 방해하는 게임 요소도 배치돼 있다. 또 롤러코스터를 타고 하늘을 날거나 수중으로 잠수하고, 장미공원과 도깨비마을을 오가는 관광 코스의 스토리텔링 요소로 4D 체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유오케이는 다음 달 중순부터 섬진강기차마을 안에 설치해 시범 테스트를 거친 뒤 3월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오치훈 대표는 “VR 콘텐츠와 지역 관광 산업을 융·복합시켜서 섬진강기차마을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