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전자도서관, 포털처럼 한 곳에서 모든 데이터 검색...서적 본문, 표, 그림도 검색

국회전자도서관이 새롭게 탈바꿈했다.

대형포털처럼 통합검색방식으로 한 화면에서 모든 데이터를 검색하도록 바꿨다. 본문 내 표와 그림도 검색된다. 검색한 결과는 파일로도 저장이 가능하다.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국회도서관 자료의 디지털 검색서비스 시스템인 '국회전자도서관'을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1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국회전자도서관은 △학술정보 △국회법률도서관 △국회의원 정책자료 △국회·지방의회 의정자료 공유통합시스템 △국회기록정보 등을 찾아볼 수 있다.

그동안 개별시스템에 각각 접속해 검색해야 했다. 이번 개편으로 한 번의 키워드 입력으로 한 화면에서 이 5개 시스템의 자료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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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전자도서관에서 특정단어(예:미세먼지)를 입력한 본문검색 결과 화면

본문검색 방식도 편해졌다. 저자나 서명, 출판사 등을 알아야 가능했다. 개편 후 본문에 나타난 단어로도 검색할 수 있다.

본문 및 표·그림 검색서비스는 국회도서관이 현재까지 구축한 2억3000만면의 원문 DB를 대상으로 한다. 이미지 자료를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이용해 텍스트로 변환한 후 서비스하는 최첨단 기능이 구현되면서 가능해졌다. 표와 그림은 엑셀파일과 그림파일로 변환해 저장할 수 있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국가 최고 전문학술정보기관으로서 국회도서관의 자료검색에 획기적인 편리성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회도서관은 국가중심도서관으로서 도서관계의 변화를 선도하고 미래 도서관의 표준이 되고자 한다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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