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비즈협회, 중소기업 성과공유 확산에 앞장

메인비즈협회가 중소기업 성과공유 확산에 앞장섰다.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이하 메인비즈협회)는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성과공유 확산 순회교육'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성과공유 사업은 중소기업 근로자 임금수준을 높이기 위해 근로자와 성과를 공유하는 기업을 정부지원사업에서 우대하는 제도다.

Photo Image
메인비즈협회는 지난해 12월 한달간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성과공유 확산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메인비즈협회는 지난해 12월 한달간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전주 등 전국을 누볐다. 교육 내용은 리더십, 인재혁신, 근로자 성과보상 등이다. CEO와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조직문화 조성이 목표다. 총 1094명이 교육을 받았다.

협회 관계자는 “중소기업 성과공유는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라면서 “성과공유 확산교육을 통해 중소기업 성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우수인력이 중소기업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자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에는 메인비즈협회를 포함해 △휴넷 △한국HRD교육센터 △아그막 △중소기업미래경영원 △이솝러닝 △나우러닝 △정진호가치관경영연구소 △한국마인드파워연구소 △POP컨설팅 등 10개 강의기관이 참여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직원 행복이 최우선”이라면서 '직원행복-성공몰입-고객만족-회사성장'으로 이어지는 휴넷 행복경영 모델을 소개했다.

이창준 아그막 대표는 CEO의 진성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리더 목적이 스토리가 돼 마음과 만나면 직원의 자발적 실천이 일어난다”면서 “이는 곧 기업 성과와 직결된다”고 주장했다.

메인비즈협회는 이번 교육으로 성공공유에 대한 중소기업 CEO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지금까지는 성과공유를 단순히 금전적인 성과를 나누는 것으로 오해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CEO 입장에서 성과공유란 단어는 다소 부담을 주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번 강의를 통해 우리 회사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성과공유 유형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중소기업 CEO뿐만 아니라 임직원 대상으로도 교육을 마련해 CEO와 근로자는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란 믿음이 선행돼야 성과공유가 가능할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협회는 주관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참여 기업 의견을 모아 중소기업에서 성과공유를 보다 쉽게 도입하도록 필요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브랜드 뉴스룸